[미디어펜=석명 기자] 좌완 불펜 투수 함덕주(28)가 LG 트윈스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고 원 소속팀에 잔류했다..

LG 구단은 24일 "함덕주와 계약기간 4년, 총액 38억원(계약금 6억원, 총연봉 14억원, 인센티브 18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 사진=LG 트윈스


2013년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한 함덕주는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57경기 등판(55⅔이닝 투구)해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면서 든든한 좌완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다. 또한 kt 위즈와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 등판해 3⅓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LG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2023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함덕주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기도 했다. 함덕주에게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팀이 있다는 것이 다소 의외이긴 했지만 함덕주는 메이저리그 도전보다는 LG 잔류를 선택했다.

함덕주는 구단을 통해 "올해가 가기 전에 계약을 마쳐서 마음이 가볍다"며 "올 시즌 건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도 아프지 않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계약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LG는 임찬규(4년 최대 50억원), 오지환(6년 최대 124억원)에 이어 함덕주까지 FA 계약했다. 이제 내부 FA 가운데는 내야수 김민성만 미계약자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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