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을 시작으로 계열사 대표, 지주 임원으로 확대 예정

[미디어펜=김재현기자] "보장분석 컨설팅이 고객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라 들었는데 직접 컨설팅 받아보니 좋네요"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최근 그룹에 편입된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의 보장분석 컨설팅을 받은 후 소감이다.

   
▲ 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 임직원들에게 보장분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보장분석 컨설팅의 첫 대상은 윤종규 금융지주 회장으로 실제 전담 LC를 통해서 최적화된 보장 설계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향후 그룹 내 계열사 대표와 지주 임원 등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KB손해보험
KB손보는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대국민 보장분석 컨설팅 서비스를 그룹 내 임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첫 대상자로 윤 회장이 나선 것이다.

17일 KB손보에 따르면, 윤 회장은  KB손보 올해 매출대상 출신인 김영자 LC를 통해 보장분석을 받았다. 윤 회장은 위험도 분석과 가입된 보험의 보장 내역 확인을 통해 최적화된 보장설계 서비스를 받았다.

KB손보의 보장분석 시스템은 상품정보만 입력하면 타사 상품의 담보들이 자동으로 리스트업 되면서 해당 담보의 가입금액과 만기년도 등 41개의 담보로 자동 분류돼 산출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현재 시점에서 실제로 보장받는 금액을 제시해 보장내용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LC 본인의 자의적인 판단이 아닌 객관적인 표준담보를 기준으로 보장분석이 가능하다. 이 컨설팅을 통해 부족한 담보를 담은 상품을 제안할 수 있다.

윤 회장의 보장분석 컨설팅을 계기로 그룹 내 계열사 대표는 물론 지주 임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같은  확대방침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KB손보는 이번 보장분석 컨설팅이 단순히 보험을 추가 가입한다는 개념을 벗어나 현재의 위험을 맞는 합리적인 보험설계를 제안함으로서 그룹 내부 고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지난 6월 LIG손보가 KB금융에 편입돼 KB손보로 탈바꿈하면서 그룹 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또한 보장분석 컨설팅을 그룹 내로 전파하면서 직원들의 가족이나 친인척 등 계속 퍼져나가도록 해 KB손보의 컨설팅 우수성도 재확인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도 컨설팅을 제공받은 후 "보장분석 컨설팅을 통해 KB금융그룹의 내부 임직원들에게도 이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시너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KB손보는최근 KB금융그룹에 편입됨에 따라 기존의 LIG손해보험에서 새로운 사명 변경과 함께 국내 최초로 금융지주계열에 인수된 종합손해보험사로서 새롭게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