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에너지 미래 확인…현대차 수소 비전 집중 소개
IT-모빌리티 접목…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기대
[미디어펜=조성준 기자]세계 최대 IT·전자·가전 전시회인 CES2024에 수소 에너지를 알리는 장이 마련된다.

전자 분야를 넘어서 외연을 계속 확장하고 있는 CES는 올해 행사에서 수소 등 모빌리티 관련 분야로 소개 범위를 넓힌다.

이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관련 전시를 준비하고 행사 참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CES2023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뉴 모비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2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9~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서 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Ease every way'를 주제로 미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에서 발표될 현대차 미래 비전에는 그룹사 가치 사슬을 기반으로 완성될 수소 에너지 생태계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이 세상에 불러올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 가치와 미래 청사진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무한하며 청정한 수소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일상 속 긍정 변화를 촉진하면서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솔루션을 공개할 전망이다.

또한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시 기간인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수소 에너지 생태계 혁신과 소프트웨어 대전환 관련 실증 기술들을 반영한 전시물을 일반에 선보인다. 더불어 퍼스널 모빌리티부터 공공 모빌리티, 물류에 이르기까지 인간 중심적 비전을 구현한 다양한 미래 기술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수소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자원이다. 수소는 청정에너지이면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승용차 분야에서는 전기배터리 차량 인기가 확산되면서 빠른 성장을 누리지 못하고 있고, 상용차 또한 수소충전소 확충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ces로고./사진=CES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인프라만 갖춰지면 미래 에너지원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녀 현대차는 일찌감치 수소 차량 개발에 뛰어들었다. 현재 현대차는 넥쏘 수소차를 필두로 수소전기트럭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 자율주행 등 기존 IT·전자 분야의 모빌리티로의 확장은 최근 CES 행사에서 두드러진 현상이다.

이번 CES2024에서는 다양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소개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감응식 순항 제어(Adaptive cruise control), 충돌 방지 및 차선 준수 가이드와 같은 첨단 기능들과 함께 더욱더 안전한 도로 및 주행 환경을 향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공개된다.

이밖에 '도로 위의 자동차 기술'을 넘어, 더 발전된 에어 모빌리티와 해양 모빌리티 기술도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