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 기업인 우수AMS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152억1000만원, 영업이익 29억8000만원, 반기순이익 2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84%, 영업이익은 148.28%, 반기순이익은 2.57%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자동차 변속기 부품과 엔진 부품 분야에서 꾸준한 매출이 발생해 실적 향상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수AMS는 현재 자동차 변속기 부품을 주력으로 엔진의 연료조절 장치 등 엔진 부품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DCT (Double Clutch Transmission, 자동화수동변속기) 부품과 다운사이징이 적용된 엔진의 부품 개발과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종인 우수AMS대표는 "회사는 그동안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부품 R&D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최근 집중하고 있는 DCT 부품과 엔진 경량화 부품 분야는 향후 관련 시장이 확대가 전망되는 만큼 회사의 실적 향상에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우수AMS는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 경쟁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울산공장 내 소재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소재공장은 2500평 규모로, 연간 1600톤의 소재 생산이 가능하다. 소재공장이 완공되면 회사는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외부에서 구매해오는 원자재 구매 자금 중 연간 약 10억 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