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12.5% 감액... 농업 연구·개발 효율화, 농촌 활력화 정책 중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촌진흥청 내년도 예산이 올해(1조 2547억 원)보다 1573억 원(12.5%) 감소한 1조 974억 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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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전경./사진=농진청 |
26일 농진청에 따르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육성’(+45억 원), ‘농업공공기술 진흥사업’(30억 원, 신규), ‘반려동물 전주기 고도화 기술개발’ (+28억 원) 등 7개 사업, 119억 원이 추가 증액됐다.
농진청은 2024년도 예산을 토대로 국가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식량주권 확보와 탄소중립 실현 및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 등 국정과제의 이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 성과를 신속하게 현장에 보급, 확산해 농업·농촌 활력화와 현안 해결 및 한국 농업기술의 세계적 확산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농업 연구·개발(R&D) 혁신 기조에 맞게 연구·개발 사업을 효율화해 국가의 본질적 연구 기능도 강화한다.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과학영농시설 및 지역 특화작목 지원과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을 다각화한다.
케이(K)-농업기술의 세계적 확산 사업 등도 중점 추진한다. 또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과 꿀벌 폐사에 대응한 꿀벌자원 증식 및 관리 기술 현장 확산을 지원한다.
내년도 주요 5개 부문별 예산으로는 △기초 식량주권 확보 548억 원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828억 원 △꿀벌 폐사, 밭농업 기계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등 현안 해결 지원 255억 원 △지역농업 활성화 970억 원 △케이(K)-농업기술 세계적 확산 595억 원이 편성됐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농업의 기계화・자동화 등 국가 본질 기능 중심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농업・농촌이 당면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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