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날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한 가운데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그 어떠한 부채 의식과 정치공학적 계산에도 휘둘리지 말고, 새 시대를 창조하는 혁명가의 심정으로 그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사회는 26일 논평을 통해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을 106일 앞둔 시점, 집권 여당은 국민적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한동훈號’로 새롭게 출항에 나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수락 연설 이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지난 대선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정권교체를 선택했다”며 “새 인물·새 정치에 대한 갈망과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를 향한 염원이 모여 무능과 오만의 문재인 정권을 엄중히 심판했다”고 회고했다. 

바른사회는 “하지만 제1야당에 의한 다수 횡포는 국민이 선택한 새 정부의 국정 과제 추진을 번번이 가로막았고, 극심한 여야 대립의 소용돌이로 시급한 경제사회 개혁은 좌초된 상태”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법 리스크 당 대표를 호위하기에 급급한 방탄 야당,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해 실망을 안긴 윤석열 정부·여당 모두 오늘날 정치 현실에 대한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사회는 “대한민국 국민이 한동훈號 국민의힘에 거는 기대는 결코 작지 않다”며 “특히, 윤석열 정부의 국정 성공을 바라는 국민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반드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이끌어 주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질서가 살아 숨 쉬고,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에 단호히 대응하며, 시장경제 질서 아래 개인과 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꽃피울 수 있는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한동훈號 국민의힘에게는 다음과 같은 중대한 역사적 소명과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유능 정당으로 재탄생 △과감한 정치 세대교체의 물꼬 트기 △발전적 당정관계를 수립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사회는 “여전히 대한민국 헌법정신과 정체성을 부정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왜곡하며, 적대 세력에게 굴복하여 평화를 구걸하려는 자들이 호시탐탐 권력을 노리고 있다”며 “포퓰리즘에 경도돼 민심을 매수하고, 나라 살림을 탕진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이들에게 다시 대한민국 운전대를 넘기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죄”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살리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국민의힘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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