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년 2월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에 공개
현재 도시침수지도 대상 1654개 중 1135개 구축…내년 중 완성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강권역 528개 읍면동 도시침수지도가 조기 구축되면서 현재까지 도시침수지도 구축이 필요한 1654개 대장 읍면동 중 1135개(68.6%)가 구축 완료됐다.

   
▲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환경부는 한강권역 528개 읍면동 도시침수지도를 추가 제작해 내년 2월부터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홍수위험지도는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상되는 위험정보를 지도 형태로 알려주는 것으로, 도시침수지도와 하천범람지도 등 두 종류다. 

도시침수지도는 하수도관(관거), 빗물 펌프장 등에서 감당하기 힘든 많은 비가 갑자기 쏟아졌을 때 내수 피해가 예상되는 침수 지역과 깊이를, 하천범람지도는 하천이 범람하거나 제방이 붕괴되는 상황을 가정해 하천 주변 예상 침수범위와 깊이를 각각 보여준다.

환경부는 2001년부터 홍수위험지도 제작 사업을 시작해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국가하천 72곳을 대상으로 하천범람지도를 제작했고, 2016년부터는 지방하천으로 제작 범위를 확대했다. 2021년 3월부터는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을 통해 그간 제작된 홍수위험지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도시침수지도 제작에도 착수해 구축해 나가고 있다. 

환경부는 2011년 승격된 경인 아라뱃길이 포함된 국가하천 73곳과 지방하천 8곳이 추가된 3768곳 중 3518곳에 대한 하천범람지도 제작을 완료했다. 도시침수지도는 1654개 대상 중 이번에 추가되는 한강권역 528개 읍면동을 포함해 1135개 구축을 끝냈다.

한강권역 528개 읍면동 도시침수지도는 △서울특별시 2개 △인천광역시 21개 △강원특별자치도 90개 △경기도 306개 △충청남도 24개 △충청북도 85개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내년에 나머지 519개 읍면동 도시침수지도를 조기 구축해 전체 1654개 대상 읍면동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하천범람지도도 500년 빈도, 과거최대빈도 강우 정보를 추가 작성해 지도를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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