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연말 배당락일을 맞은 코스피가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91포인트(0.42%) 오른 2613.50에 거래를 끝냈다.

거래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037억원, 외국인은 230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4453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은 연말 기준 배당 회사의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짐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는 배당락일로 통상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강했다. 단, 올해의 경우 배당제도 개선으로 일부 상장사의 배당기준일이 내년 1분기로 바뀜에 따라 변동성이 한결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1.83% 상승하며 52주 신고가인 7만8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밖에 POSCO홀딩스(4.01%), NAVER(3.48%),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기아(0.73%) 등이 올랐고 LG화학(-0.92%), SK하이닉스(-0.35%), 현대차(-0.15%)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11.45포인트(1.35%) 상승한 859.79에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이 254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을 위시해 개인은 746억원, 기관은 765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2622억원, 10조5126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