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이 환자를 대상으로 과도한 상술을 한 치과그룹을 고발했다.
16일 방영된 MBC 'PD수첩'은 인센티브제도의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표방한 한 치과그룹을 고발했다.
'PD수첩'으로 찾아온 한 치과의사는 치과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물건들을 꺼내 놓았다. 의사가 꺼낸 금속덩어리는 치과에서 흔히 도자기 치아라고 불리는 포세린의 형체를 만드는 데에 사용된다고 했다. 이 합금에 발암물질로 분류된 베릴륨이 함유되어 있으며 공공연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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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치과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공소는 인센티브제로 운영되고 있다. 만드는 만큼 돈을 받는 인센티브제로 운영되는 기공소는 그만큼 베릴륨 사용의 유혹을 받는다는 것이다.
한 기공소 직원은 그 이유를 베릴륨이 함유된 금속으로 만들게 되면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릴륨이 함유된 금속이 아닌 경우 베릴륨이 들어있는 금속 공정 시간의 50%정도가 더 걸리기 때문이다. 한 달에 1000개 정도를 생산한다고 할 때, 그 양은 크게 차이가 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9개 임플란트 시술을 권유받았던 환자가 대학병원 정밀진단 결과 2개 임플란트 시술과 잇몸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또 소독되지 않은 수술기구들을 이용해 시술이 이뤄지고 있는 사실도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