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29일 화학물질 10종 위해성평가 수행 결과 공개
평가 대상 모두 사람·환경 등에 위해 우려 낮아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사이클로헥산과 1,4-디클로로벤젠 등 화학물질 10종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체와 생태 위해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 국립환경과학원 로고./사진=국립환경과학원


환경과학원은 화학물질 10종에 대한 위해성평가 수행 결과를 오는 29일 화학물질정보처리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화학물질 관리를 위해 연간 제조·수입량이 10톤(t) 이상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위해성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위해성평가 결과에 따라 위해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은 관리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위해성평가는 유해성이 있는 화학물질이 사람과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사람 건강이나 환경에 미치는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일반물질정보 △노출평가를 위한 일반 정보 △인체위해성평가 △생태위해성평가로 구성돼 있다. 위해성평가 결과에는 소비자와 일반인에 대한 인체 위해성과 담수 및 저질, 토양 환경 생태 위해성을 포함하고 있다. 

환경과학원이 이번 10종 화학물질에 대한 인체 위해성평가 수행 결과, 소비자와 일반인에게 모두 위해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생태 위해성평가에서도 담수, 저질, 토양 환경에 모두 위해 우려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통량이 많은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위해성평가 수행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사업자는 화학물질을 등록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국민들은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주의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용법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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