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집이 휴식처에서 재택근무, 취미생활, 운동공간, 자기계발 공간 등으로 확장되면서 ‘다기능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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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 투시도./사진=동일토건 |
28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업계는 다기능화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아파트 내부 설계 및 단지 환경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학업과 근무는 물론 운동, 취미생활 등 집 밖에서 하던 활동이 집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재방은 학업과 근무공간, 거실은 홈시어터, 주방은 홈카페, 손님방은 작은 피트니스센터 등으로 용도가 바뀐다. 창고나 발코니는 홈캠핑장이나 홈파티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에 대규모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 대형 스트리트(가로형)몰, 영화관 등을 설치하는 곳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아파트의 변신을 보여주는 단지들이 이달 분양을 앞둬 주목받고 있다.
동일토건은 충북 청주시 일대 개신2지구 도시개발사업 A1블록에서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체 800가구가 모두 전용면적 84~114㎡로 구성돼 있다. 인접한 1단지와 합쳐 1600가구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동일토건은 다양한 용도로 실내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형 팬트리와 드레스룸, 멀티룸, 발코니 확장 등 특화 공간을 배치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지하 2층 약 1700㎡ 규모로 러닝트랙, 바이크존, 프레웨이트존 등을 갖춘 피트니스센터와 7개 타석의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장, 시니어라운지 등이 있다.
지하 1층에도 약 1500㎡ 규모 작은도서관과 키즈카페, 세탁실, 공유주방, 맘즈스테이션 등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청주 지역에서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단지 내 스트리트몰도 만들어진다. 또 단지 중앙에는 대형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를 구현하기 위해 지하에 가구당 1.5대 규모로 주차공간을 배치했다.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는 내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입주예정일은 2026년 4월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체 3414가구 중 아파트 744가구(84~164㎡)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내에는 대형 복합쇼핑시설인 ‘스타필드 빌리지’가 조성된다. 스타필드 개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선보이는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이다. 또 스트리트몰과 6개 상영관이 설치된 멀티플렉스관 CGV,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도 입점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산시 일대에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분양한다. 재건축 아파트로 전체 1051가구에서 51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실내에 팬트리, 드레스룸, 레저용품 및 계절용품 보관이 쉬운 가구별 창고가 별도로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GX룸 등 입주민 전용 운동시설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독서실, L-카페 등이 마련된다.
쌍용건설은 지제역 반도체밸리(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에 1340가구 규모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분양한다. 내부에 100% 지하주차장 설계(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제외)를 적용해 공원형 단지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확보된 지상공간에는 대규모 잔디마당, 유아놀이터,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지제역 반도체밸리 내 최초 실내수영장(4레인)을 비롯해 사우나,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입주민 카페, 스터디룸 등 커뮤니티와 어린이집, 경로당, 다함께 돌봄센터, 맘스테이션(2곳) 등도 들어선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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