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태하 신임 감독 체제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가 선수들을 지도할 코치진을 선임했다.

포항 구단은 29일 "박태하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 김성재 수석 코치, 김치곤 코치, 김성수 골키퍼 코치, 바우지니 피지컬 코치를 선임했다. 지원스태프로는 서현규 전력분석관, 안현준 통역, 서강득 키트 매니저가 새롭게 합류했다"고 새 코치진 및 지원스태프 구성을 알렸다.

   
▲ 새로 선임된 포항 코치진. /사진=포항 스틸러스 SNS


포항은 이번 시즌 종료 후 김기동 전 감독이 FC서울 사령탑으로 옮김에 따라 지난 15일 팀 레전드 출신 박태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박 감독은 새로 선임된 코치들과 함께 팀을 이끌게 된다.

김성재 수석 코치는 2010년 FC서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강원FC, 장쑤 쑤닝(중국) 등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2012년에는 FC서울에서 박태하 감독(당시 수석코치)과 함께 일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의 김치곤 코치는 2021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지도자로 입문해 최근까지 부산 B팀 감독을 지냈다.

베테랑 지도자인 김성수 골키퍼 코치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를 여럿 지도했다. 2006년~2008년 포항에서 정성룡, 신화용 등을 지도했다.

바우지니 피지컬 코치는 2016년부터 K리그 여러 구단에서 활동했고, 옌볜 푸더(중국)에서 2년간 박태하 감독과 함께한 인연이 있다.

서현규 전력분석관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영상분석관으로 박 감독(당시 기술위원장)을 도왔고, 안현준 통역은 안산그리너스에서 외국인 선수 지원 업무를 했다. 서강득 키트 매니저는 포항 홈경기 지원스태프 경험이 있다.

스태프 구성을 마친 포항은 새해 1월 3일부터 송라클럽하우스에서 다음 시즌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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