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박성웅이 '2023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유정의 진행으로 '2023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최우수연기상(남자)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후보는 '국민사형투표' 박성웅, '국민사형투표' 박해진, '7인의 탈출' 엄기준, '악귀' 오정세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박성웅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 사진='2023 SBS 연기대상' 시상식 방송 캡처


박성웅은 "수상 소감보단 편지를 쓰고 싶다"며 이젠 더이상 아픔도 걱정거리도 없는 평안한 세상에서 편하게 쉬길 빌겠다"고 이날 영면에 든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고인은 생전 총 세 차례 경찰 출석 조사를 받았고,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선균은 "약을 건네받아 투약했지만 마약인 줄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박성웅은 "오늘 너를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 형이 상을 받았다. 언제나 연기에 진심이었던, 하늘에 있는 너한테 이 상을 바친다. 잘 가라, 동생"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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