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이 2일 2024년도 시무식에서 제조기술, 품질 등 각 분야에서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의미하는 '2024 삼성 명장'을 선정했다.
이날 삼성에 따르면 올해는 삼성전자 10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전기 2명, 삼성SDI 1명 등 총 15명의 직원들을 명장으로 선정했으며 이는 제도 신설 이후 최대 규모다.
|
|
|
▲ 냉장고 발포 분야 전문가 장원 명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명장을 선정해 기술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삼성은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육성하고 직원들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삼성 명장 제도를 운영했으며, 명장 선정 분야와 명장 제도 도입해 계열사를 확대해왔다.
삼성전자에서는 냉장고 발포 분야 전문가 장원(55) 명장, 37년 경력의 금형 전문가 이세준(54) 명장, 네트워크사업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천영일(51) 명장, 반도체 클린 설비 전문가 명영광(51) 명장, 전력계통 전문가 박기동(52) 명장 등이 선정됐다.
신상욱(53) 명장과 이형종(53) 명장(이상 삼성디스플레이), 조명래(53) 명장과 임경환(54) 명장(이상 삼성전기), 최영진(52) 명장(이상 삼성SDI) 등도 이름을 올렸다.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등 제조분야 위주로 명장을 선정했지만, 2022년부터는 경영실적에 기여한 △영업마케팅 △구매 분야 전문가도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2019년 삼성전자에 이어 2020년에는 삼성전기, 2021년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도 명장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은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제도 '삼성시니어트랙' 우선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는 2일 대표이사 주관 시무식에서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가 명장 부부동반 축하 오찬을 마련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여행 상품권 등을 선물했다.
삼성은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우수인력 육성을 위한 사내 제도를 운영하고, 국가 산업 생태계 및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은 기술인력 저변 확대를 위해 국제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대회 입상자들을 특별 채용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3000여 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