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홈페이지서…동‧서‧남해안 항로지 '한국연안 항로지'로 통합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항해용 간행물인 '항해서지'를 전자책으로 볼 수 있게 된다.

   
▲ 해도도식 항해서지./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항해환경 변화에 맞춰 이달부터 일부 항해서지를 전자책 형태로 발간해 무료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항해서지는 조석‧조류 예측정보와 세계 주요 항만 간 해상거리 등 해도에 자세히 표현하기 곤란한 각종 정보를 설명과 함께 수록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해에 도움을 주는 항해용 간행물이다.

그간 항해서지는 종이책 형태로 발간돼 왔으나, 전자화되는 항해환경 변화에 따라 각종 장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책 형태 항해서지 발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조류도·천측력·해상거리표·해도도식·항해용 간행물목록 등 항해서지 5종을 전자책으로 간행하고,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선박안전법에 따라 선박에 필수적으로 비치해야 하는 항로지 보관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간 동‧서‧남해안별로 각각 있었던 항로지를 한 권으로 통합해 '한국연안 항로지'로 새롭게 간행했다.

김재철 원장은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항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용자가 최신 해양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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