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리딩투자증권 인수전에 메리츠종금증권 등 8곳이 뛰어들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이 이날 마감한 예비입찰에 메리츠종금증권, 러시앤캐시로 알려진 아프로파이낸셜그룹, SM그룹, AJ인베스트먼트, 머큐리-키스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첼시자산운용, 대업스포츠, 케이프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딜로이트안진은 리딩투자증권 매각과 관련해 다음 달 예비입찰을 거쳐 10월께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매물로 나와 있는 LIG투자증권과 리딩투자증권 사이에서 고민하다 리딩투자증권 인수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딩투자증권의 주요 주주는 공무원연금공단(9.98%), 대성목재공업(9.98%), 한국교직원공제회(8.34%). 대업스포츠(7.7%), KDB생명보험(5.17%) 등이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 2013년부터 경영권 지분 매각을 시도해왔다. 그동안 키스톤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 동화홀딩스, 홍콩계 SC로위-유일PE컨소시엄 등과 경영권 매각을 진행했으나 인수 조건이 맞지 않거나 금융당국이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하지 않아 번번이 불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