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북부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서해상 감시
환경위성·고고도 관측망 운영…과학적·입체적 관측 강화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을 맞아 항공기로 미세먼지를 집중 감시한다.

   
▲ 항공관측 경로./사진=환경부


환경부는 4일 오후 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를 활용해 충청남도 서북부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원과 서해상 미세먼지를 감시한다고 밝혔다. 

2019년 3월부터 운영된 미세먼지 관측용 항공기는 미세먼지 질량분석기와 블랙카본 분석기 등 첨단장비 8종을 탑재해 미세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원인물질에 대한 고해상도 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매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월 1일~이듬해 3월 31일까지) 동안 약 100시간의 항공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해 항공관측과 함께 환경위성, 선박, 지상 및 지상으로부터 200m 이상 높이의 고고도 관측망을 운영해 과학적‧입체적 관측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보다 내실 있게 시행하고, 대국민 대기오염물질 정보 제공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임상준 차관은 국외 유입 미세먼지와 국내 배출원 배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항공관측 현장을 살펴본 후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추진해 국민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