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스트롯3' 미스김이 현역부를 뛰어넘는 실력으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3'에는 현역부와 상경부, 직장부의 다양한 실력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날 압도적인 실력으로 마스터들이 극찬을 이끌어낸 참가자는 바로 직장부의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이었다.
"여름에는 꿀 따고 가을에는 배추 따는 처녀 농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미스김은 "진정한 정통 트로트를 보여주겠다"며 야심 찬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도 아버지와 전국 방방곡곡 다니며 모은 귀한 꿀을 무대에 들고 올라 "이거 먹고 꿀목소리가 돼부렀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샐러드 가게 사장님 민정윤과의 1:1 서바이벌 배틀을 위해 미스김이 선곡한 노래는 이미자 원곡의 '님이라 부르리까'였다. 다소 어려운 선곡에 마스터들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첫 소절부터 터져나온 미스김의 농익은 음색과 압도적인 감성에 곧바로 하트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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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조선 '미스트롯3' 방송 캡처 |
올하트 수확에 성공한 미스김에 장민호 마스터는 "잘하신다. '찐' 강자가 나타난 것 같다"며 "목소리에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고 있다.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부분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자칫 지루한가 싶을 땐 리듬에 변주를 줘서 즐거움과 흥을 넣어주더라"라고 극찬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 마스터도 "무대를 보자마자 송가인 씨를 봤을 때의 느낌이 들었다. 가슴을 후벼 파는 감동이 있다. 우승 후보가 나타난 것 같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장윤정 마스터 역시 "현역부가 아니라는 게 놀라울 정도다. 올하트 중에서도 가장 올하트 다운 실력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대망의 2라운드에서는 마스터 추천 장르별 팀미션을 통해 참가자들이 부서별로 나뉘어 합동 무대를 펼치게 됐다. 미스김이 또 어떤 매력으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방송 직후부터 온라인 투표가 개시되면서 대결의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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