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23년 '올해의 고용서비스상' 수여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수요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협력체계 등을 활용해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 4개 센터·부서와 32명 직원이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고용부는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국민과 기업에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한 부서와 직원에게 '올해의 고용서비스상'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의 고용서비스상은 고용서비스 품질 제고와 고용행정 발전에 기여한 센터(부서)와 직원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선정‧시상하고 있다.

고용부는 지난해 취약계층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기업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취업‧채용지원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에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등을 통해 밀착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내‧외부 협업을 강화해 취업 취약계층 등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 제공한 직원이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를 보면, 윤경의 서울관악고용센터 주무관은 센터소장을 1호 영업사원(단장)으로 임명하고 센터 내‧외부 협업 강화를 위한 협의체(일·파트너 프로젝트)를 운영해 고용센터‧유관기관 알선취업 실적을 전년 대비 26% 증가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구로구 복지정책과와 관악‧구로‧금천 주거안심센터 등을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참여기관으로 신규 발굴해 고용-복지-주거 서비스 연계를 강화했다.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지역 노동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고용정책을 추진한 사례도 있었다.

문세원 중부청 지역협력과장은 지역사회에 맞는 일자리 대책 마련과 일자리목표 공시제 내실화 지원으로 2023년 일자리대상공시제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역 주력 산업인 뿌리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자치단체와 함께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신규사업 모델을 설계하는 등 자치단체 현안 해결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한 훈련기관과의 소통 강화와 훈련 상담역량 강화 등을 통해 구직자에게 내실 있는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숙련기술인 지역 사회공헌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성과가 있었다.

황승호 부산고용센터 주무관은 훈련기관을 방문해 훈련기관과 훈련생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등 훈련기관과의 소통 강화, 훈련 이해도 제고를 위한 훈련기관 탐방으로 상담역량 강화, 지역 내 숙련기술인 재능기부 등을 위해 관련 단체와 협약 체결 및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아울러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보험사업 운영을 위해 부정수급을 예방·적발하는 등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노력한 직원도 이 상을 수상했다.

김남순 대구서부고용센터 주무관은 실업급여 업무를 수행하며 수급자 특성을 고려한 훈련‧취업지원 서비스 연계를 통해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허위‧형식적 구직활동은 꼼꼼히 확인해 부정수급 예방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았다.

이정식 장관은 "2023년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고용-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지역‧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했는데, 현장 노력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2023년 우수 사례를 토대로 2024년에는 우리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는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도록 현장에 더욱 가까운 밀착 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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