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총 3년간 1000억 투입해 주택과 복지시설 건설비 지원

[미디어펜=백지현 기자]SK그룹이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층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 향후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 SK그룹이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층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 향후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SK그룹

SK그룹은 19일 오후 SK사회공헌위원회 이문석 위원장이 국토교통부 김경환 1차관을 만나 서울 동작동 국토교통부 서울사무소에서 ‘저소득 노인용 주택·복지 혼합 동(棟) 아파트 건설사업’ 재원마련 기부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년간에 걸쳐 총 1000억원을 정부가 지정하는 지방자치단체 및 공익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며, 세부 기부 시기는 정부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광복70주년 사면 직후 17개 주요 계열사 사장과 첫 ‘확대 경영회의’를 주재한 최태원 회장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선배세대와 국가 유공자,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SK가 기여해야 하는 것이 광복70년의 의미”라며 이들에 대한 대안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선배 세대들을 위한 복지 지원책을 적극 검토 했고, 그 결과 우선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저소득 노인용 주거복지 사업에 기부금을 내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SK그룹은 설명했다. 

이문석 SK 사회공헌위원장은 “고령화 현상에 따라 노인복지 수요는 늘고 있으나 그동안 기업 사회공헌활동에서 우선순위로 오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SK의 이번 기부를 계기로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온 노인들에 대한 사회 전반적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SK그룹이 주거복지동 사업에 1,000억원을 기부하게 돼 저소득 독거노인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민관협력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