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공동 2위를 지켰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타이렐 해튼(잉글랜드), 브렌든 토드(미국)와 함께 1라운드와 같은 순위인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날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7위에서 단독 1위(16언더파)로 올라섰다. 임성재와 선두 셰플러는 1타 차다.

   
▲ 새헤 첫 대회에서 이틀 연속 공동 2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우승자들과 페덱스 랭킹 상위 랭커 총 59명이 출전해 컷 오프 없이 4라운드를 치른다.

임성재는 1번홀(파4) 버디를 잡아 좋은 출발을 했으나 2번홀(파3)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보기는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3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여 타수를 줄여나갔고 전반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는 5개홀 연속 파를 기록한 후 15번홀(파5), 16번홀(파4) 연속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2위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틀 연속 좋은 샷감각을 보여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안병훈은 이날 임성재보다 더 잘 쳤다. 보기 없이 버디 7개와 이글 1개로 9타나 줄였다. 중간합계 14언더파가 된 안병훈은 공동 19위에서 공동 5위로 14계단 점프하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시우는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2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김주형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밖에 못 줄여 공동 39위(8언더파)로 하락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