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홍준표의 입' 거쳐 용산 대통령실 행정관 역임
여명 국힘 예비후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 "단단하게 성장"
박진 외교부 장관 "자유민주 시장경제 확고한 신념, 청년리더 대표"
[미디어펜=22대 총선 TF팀 김규태 기자]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갑에 출사표를 던진 여명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7일 저서 '여명의 시간'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오후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대강당에서 열린 '여명의 시간' 북콘서트에는 당내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동대문구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여명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이날 북콘서트에서 저자 인사말을 통해 과거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을 회상하며 "처음 시의회에 등원했을 때, 110 대 6의 막막한 상황이었지만 임기 4년의 노력 끝에 민주당 의원 개인이 아닌 그 뒤에 계신 국민과 시민을 바라보게 됐다"고 밝혔다.

   
▲ 동대문갑 여명 예비후보가 1월 7일 '여명의 시간' 북콘서트에서 지금까지의 정치 역정을 담담히 밝히고 있다. /사진=여명 캠프 제공

그는 "그런 식으로 여명의 시간이 완성됐다"며 "여기 계신 분들 대부분이 여명의 시간을 채워주신 분들"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가치인 만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여명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동대문갑은 국민의힘에게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된 4선 안규백 의원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무모한 도전이다. 본보가 여 예비후보의 도전에 주목하는 이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북콘서트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여명 전 행정관은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당찬 포부로 정치권에 입문했다"며 "서울시의원과 대선후보의 대변인, 대통령실 행정관까지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고 단단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앞으로도 동트는 여명처럼 대한민국을 밝혀 달라"고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달했다.

   
▲ 동대문갑 여명 예비후보가 1월 7일 '여명의 시간' 북콘서트에서 초청 패널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여명 캠프 제공

이임을 앞둔 박진 외교부 장관 또한 영상축사를 통해 "여명 전 행정관은 자유, 민주,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대표적인 청년리더"라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박 장관은 과거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이승만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추모행사에서 여명 예비후보와 만났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영상축사에서 "대한민국 보수정치에 새로운 여명을 꿈꾸는 여명 예비후보가 원칙을 지키며 희망을 품고 용감하게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여 예비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승환 중랑을 당협위원장,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 김성용 송파병 예비후보(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상욱 전국지방의원협의회 회장(서울시의원), 이소희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세종시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여명 예비후보는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부터 지난달 5일까지 1년 7개월 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및 시민사회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청년 정책 사업부터 이승만대통령기념관 설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현안 과제를 수행했다.

앞서 2018년 서울시의원 비례대표를 지냈고,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 내 유일한 대변인으로 활동해 '홍준표의 입'으로 불리웠다. 경선 후에는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공동청년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