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기업의 주요 영업활동에 근거한 제품과 서비스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는 '신보 품목분류체계'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데이터 축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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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보증기금은 기업의 주요 영업활동에 근거한 제품과 서비스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는 '신보 품목분류체계'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데이터 축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
신보는 금융·비금융 지원 과정에서 전국 영업조직의 현장조사를 통해 직접 수집 가능한 고객기업의 최신 산출물을 목록화하고, 기업이 창출하고 있는 부가가치 생태계 DB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품목분류체계는 정부 물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조달청 '상품분류체계'를 기반으로 신규품목 정의를 위한 '특화분류체계'까지 종합 반영해 설계됐다. 신보는 현재 신보를 이용 중인 약 66만개의 보증기업에 대한 품목분류 작업을 마무리했다.
기업정보 기반 지능형 밸류체인 네트워크 시스템 전문가인 성태응 연세대 교수는 "신보의 품목분류체계는 '연구개발(R&D)–생산(제품)–유통(공급)–서비스' 전반에 대한 상품분류체계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며 "현장조사를 통해 직접 수집된 양질의 최신 산출물들은 향후 기업의 자원결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 생태계인 밸류체인 구축 관련 기초 데이터로 민간·정부·공공·학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새롭게 마련한 품목분류체계를 활용해 기존의 분류체계가 따라가지 못하는 산업의 발달 속도나 신산업 출현 등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고,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중요 비중을 차지할 신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급망 위기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 수립과 정교한 정책금융 지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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