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 수원 정 예비후보 "민주주의 지킴이, 지역 큰 발전 위해 선봉에 설 것"
[미디어펜=22대 총선 TF팀 성동규 기자]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 정 지역구에 출마하는 김준혁 예비후보가 정치 비전을 제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김준혁 예비후보는 경기도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잘못을 엄중하게 꾸짖고 검찰 독재를 막아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기에 투쟁의 최선봉에서 힘껏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본격적인 기자회견에 앞서 김 예비후보는 "조금 전에 민주당 내에 있던 원칙과 상식 세 국회의원이 탈당했다는 속보를 들었다"면서 "정말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이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김준혁 경기 수원시 정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준혁 예비후보 제공

그는 이어 "이재명 당 대표가 테러를 당하기도 하고 이 대표에 대한 악마화 작업들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이 현실에서 제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생각이 무겁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중앙정치와 관련된 여러 내용은 기자회견문 안에 녹여있다"면서 "오늘 여기서 지역 공약과 지역 문제를 좀 더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운을 뗐다.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123만 수원특례시 주민을 대변하는 일상의 정치, 모두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상식과 공정은 사라지고 대통령은 제1야당의 이재명 대표에 대해 범죄자 운운하며 핍박하고 있다"며 "세계 정치사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며 하다못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 시절에도 없던 일"이라고 힐난했다. 

지역구 문제와 관련해선 ▲영통 지역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고등학교 학군 조정을 통한 합리적 배정 ▲노후주택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새로운 건축과 도시 재설계를 통한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광역 버스 노선의 확충과 각종 주차난 해결 ▲영통지역의 자원회수시설 이전 강력 추진 ▲비상벨과 CCTV 확충 등을 통해 여성과 노약자가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기를 약속했다.

문화예술과 문화콘텐츠 전문가라는 경력을 언급하며 ▲다양한 콘텐츠로 영통구가 수원의 문화특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수원, 화성, 오산이 통합한 메가시티를 조성해 국내외 R&D 기업의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교육과 주거문화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50년 넘게 수원지역 곳곳을 발로 다니며 수원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 연구했다"며 "화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물론 광교신도시 조성과 지명 수립에 참여했고,  ‘영통청명단오제’를 기획하고, 매탄권선역 이름 만드는 일에 참여하는 등 영통구 지역 곳곳에 애정을 갖고 많은 분들과 함께 도시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매탄·원천·영통·광교동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며, 어린이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뛰어놀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김준혁 경기 수원시 정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수원‧화성 예산 통합 정부 특별시'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민선 5기 시절에 3개 도시 통합안이 있었다"면서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 등 여러 갈등으로 사실상 버려진 그런 정책"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도시의 미래를 생각할 때 20년, 30년 뒤 이 지역이 세계적인 도시로 남느냐 아니면 인구 소멸과 함께 도시가 추락하느냐의 문제가 달렸다"며 "수원과 오산이 과거 역사 도시가 하나였듯이 하나로 통합하게 되면 최소 250만 이상의 메가시티를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 

덧붙여 그는 "그렇기에 메가시티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미 다른 지역 후보 출마자분들과 논의 중"이라며 "오산의 안민석 의원과 가장 집중적으로 지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수원 정으로 출마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수원은 도시 마을 공동체라고 하는 새로운 공동체의 모범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지역이기도 하고 이 지역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열기가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원시민과 함께 더불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전한 문화를 만들어내고 특히나 광교 신도시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해서 문화 향유권을 좀 발달시키면서 그 속에서 세계적인 문화 도시로 만들 수 있는 꿈을 갖고 있다"고 했다.

문화예술 공간 창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자신이 도시계획 전문가라는 사실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수원 영통구에는 문화예술 공연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참으로 놀랄 일이다"며 "1년에 한 번씩 미술 작품을 사서 스스로 즐기는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그것이 바로 백범 김구 선생이 꿈꿨던 문화 강국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더 높은 차원의 문화도시로 만드는 생각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들도 상당히 많이 검토하고 있다"며 "나를 역사 전공자로만 알고 있겠지만 과거 수원시 도시계획위원 등을 거쳤다. 토목과 관련된 부분들도 공부를 많이 했으며 전문가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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