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외환은행 합병…다음달 1일 'KEB하나은행' 출범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금융위원회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KEB 하나은행’의 본인가를 결정했다.

▲ 하나 외환은행 합병…다음달 1일 'KEB하나은행' 출범/KBS1 방송 캡처

금융위원회는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을 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이 제출한 합병 인가 신청건에 대해 본인가 결정을 내렸다. 법인상 존속회사는 외환은행, 소멸회사는 하나은행이다. 합병 비율은 외환은행 2.5주당 하나은행 1주이며 합병 기일은 다음 달 1일이다.

하나·외환의 통합으로 탄생한 KEB 하나은행은 자산규모 290조원으로 신한은행(260조), 국민은행(282조), 우리은행(279조원)을 능가하는 1위 은행이 된다.

지점 수는 945개, 직원 수는 1만5717명이다. 하나은행이 8965명, 외환은행이 6752명으로 하나은행이 2213명 더 많다. 글로벌 네트워크는 24개국 127곳에 달한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7일 주주총회에서 통합은행명을 KEB 하나은행으로 확정, 10일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통합작업의 형식적인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통합은행장과 임원인사, 조직개편 등 내부적인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