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riX’, 기업의 데이터와 생성형 AI 연결시키는 플랫폼
회의록 작성시간 75% 절약하는 ‘Brity Copilot’도 2월 출시
[미국 라스베이거스=미디어펜 조우현]“CES 2024에서 선보인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도울 것입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은 현지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Hyperautomation(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주제로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FabriX(패브릭스)와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 FabriX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계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사진=미디어펜 조우현 기자


삼성SDS는 CES 2024에 단독 전시룸을 마련해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FabriX △생성형 AI 협업 솔루션 Brity Copilot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 SRM SaaS(에스알엠사스) 등 다양한 기술 사례를 소개하고 100여 개 글로벌 고객사와 사업을 논의한다.

특히 황성우 대표이사는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를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 기업의 데이터와 생성형 AI 연결시키는 플랫폼, ‘FabriX’

FabriX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계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CES 2024에서 삼성SDS는 FabriX를 활용해 안전하게 회사 내부 데이터와 거대 언어 모델을 연결하여 정확도 높은 답변을 생성하고, 이를 회사업무에 적용하는 모습을 시연을 통해 선보였다.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FabriX를 통해 기업의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거대 언어 모델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

   
▲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이 현지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Hyperautomation(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주제로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FabriX(패브릭스)와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조우현 기자

FabriX는 외부 데이터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 데이터까지 직접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도 높은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또, 보안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amsung Cloud Platform)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며,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 및 사용자 권한 관리 등으로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FabriX는 현재 사내에 적용돼 삼성SDS 임직원들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 생성형 AI 기술로 회의록 작성시간 75% 절약 ‘Brity Copilot’ 2월 출시

Brity Copilot은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로 오는 2월 출시 예정이다.

Brity Copilot을 활용하면 △영상회의 중 실시간 자막 및 회의록 작성 △회의 종료 후 회의록 및 실행 방안(Action Item)을 도출해 담당자에 메일 발송 △수신 메일과 메신저 실시간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번 CES 2024에서는 Brity Copilot을 통한 협업 솔루션의 발전 모습을 선보였다. Brity Copilot이 적용되면 영상회의 중 대화 내용을 인식하여 실시간 자막을 보여주고, 회의 내용을 요약하여 메신저로 공유할 수 있다.

   
▲ Brity Copilot은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로 오는 2월 출시 예정이다. /사진=미디어펜 조우현 기자


또 메신저에서 사내 문서를 즉시 검색해 문서 작성을 이어갈 수 있으며, 해당 문서를 회사가 정해둔 양식으로 자동 변환해준다. 더불어 본문 텍스트 일부를 표로 생성해주는 등의 문서 작성이 가능하며, 해당 문서를 첨부해 메일 발송까지 원클릭으로 가능해진다.

특히 실시간 한국어 자막의 경우, 94%가 넘는 높은 인식 정확도로 더욱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SDS가 자체적으로 적용해 본 결과, 회의내용 요약 및 회의록 작성시간은 75%이상 줄고, 메일을 확인하고 작성하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66% 감소하였으며, 메신저 대화 요약의 경우 약 50%의 시간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개인별 월 4.9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 AI 기반 구매공급망 전체 관리하는 ‘SRM SaaS’ 솔루션

CES 2024에서 삼성SDS는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 기업 엠로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의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 SRM SaaS을 선보였다.

삼성SDS는 SRM SaaS 솔루션 중 AI를 활용한 Auto-PO(구매자동화) 대상 품목 및 구매 유형 추천 기능을 시연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Auto-PO는 각 부서별로 빈번히 구매하는 품목 중 일괄 계약을 진행했을 때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품목에 대해 전사 차원에서 단가 계약을 진행해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 CES 2024에서 삼성SDS는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 기업 엠로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의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 SRM SaaS을 선보였다. /사진=미디어펜 조우현 기자


기존의 Auto-PO 방식은 사람이 일일이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고, 품목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여 일괄 자동화 프로세스를 적용하거나, 단가 계약 이후의 가격 변동에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구매 효율화에 한계가 있었다.

삼성SDS는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Auto-PO에 적합한 품목을 찾고, 진행중인 구매계약에 대해서도 AI가 지속적으로 가격 적정성을 판단하여, 지속적인 원가 절감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Auto-PO의 근본적인 어려움을 해결한다.

삼성SDS는 자체 테스트 결과, Auto-PO를 활용해 약 20%의 구매 비용 절감과 업무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