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1일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므로 우리도 억제력 강화에 주안점을 둬야 할 때"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첫 외교부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 변화를 유도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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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3.1.8./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그는 "북한이 만약 태도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면 당연히 대화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 우선순위는 그렇게(억제력 강화부터) 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일 정상회의가 5월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겠나'라는 기자 질문엔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 장관은 "4년만에 외교부로 돌아와보니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묘한 기분이다. 여러가지 중압감 견뎌내면서 제가 해야할 일을 해서 외교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레거시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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