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과 대학(원)생간 1:1 학습∙문화 멘토링 지원
정서 교감 바탕으로 학습∙문화체험…학교생활 적응과 건강한 성장 도모
[미디어펜=조성준 기자]코오롱그룹이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 중인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사업이 또 한번의 결실을 맺었다.

코오롱은 서울 성동구의 ‘헤이그라운드’에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8기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학교생활과 한국 사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코오롱의 다문화가정자녀 지원사업이다.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한 대학(원)생 멘토와 일대일로 짝을 지어 학습 및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기를 맞았다.

8기 활동에 참여한 멘토와 멘티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두 번씩 만나 학교 교과 학습에 도움을 주며 성장과정을 함께했다. 더불어 △국내 역사 유적지∙전시관 탐방 △대학 투어 △스포츠 활동 등 우리 사회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활동도 매월 1회씩 진행했다.

해단식에서는 멘토링 과정을 완수한 이후 더욱 성장한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포토 보이스’ 과정을 발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멘토링을 진행하기 전보다 진취적인 마인드셋을 갖추게 되고 다소 추상적이었던 미래에 대한 계획도 보다 구체적이고 발전적으로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사례가 공유됐다. 해단식에 참여한 아프가니스탄 출신 나히드(성균관대 재학) 멘토는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학생의 멘토가 되어 함께 도전하고 걸어갈 수 있어 행복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 코오롱그룹이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8기 해단식을 12일 진행했다.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 총단장(사진 가운데)이 해단식에서 수료증을 전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며 8기 멘티와 멘토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코오롱 제공


코오롱은 앞으로도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9기 멘토∙멘티 선발 및 매칭을 마치고 3월부터 10개월간 멘토링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은 지난 8년간 다문화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꾸준히 지원사업을 펼쳐왔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의 미래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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