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도세 지속…코스닥도 1.64% 떨어져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주중 내내 떨어진 코스피 지수가 금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까지 하락해 8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약 20개월 만의 최장 기록이다.

   
▲ 주중 내내 떨어진 코스피 지수가 금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까지 하락해 8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약 20개월 만의 최장 기록이다./사진=김상문 기자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22포인트(-0.60%) 내린 2525.05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72포인트(-0.15%) 내린 2536.55로 개장한 이후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이는 2022년 5월의 8거래일 연속 하락(5월 2일∼12일) 이후 최장 기록이다. 지수가 2520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0억원, 1938억원 순매도세를 지속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 역시 지난 3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은 4044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14%)를 비롯해 SK하이닉스(-1.40%) 등 반도체주는 물론 LG에너지솔루션(-0.60%), POSCO홀딩스(-0.66%), LG화학(-2.29%) 등 2차전지 종목들도 다수 하락했다. 특히 삼성SDI(-2.04%)는 장중 40만5500원까지 하락해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신주가 이날 상장한 셀트리온(-3.95%)도 떨어졌다. 반면 삼성물산(0.58%), HMM(5.41%)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34%), 기계(-0.44%), 전기·전자(-0.55%) 등이 내린 반면 유통업(0.42%), 운수창고(1.55%)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4.45포인트(-1.64%) 내린 868.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1억원, 19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359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2900억원, 9조702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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