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장 주관사에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선정되는 등 상장 움직임이 구체화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2.3% 오른 4만6650원을 기록 중이다. 제일모직 역시 1.1% 오르고 있다. 두 종목 모두 4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뉴욕증시 상장을 담당할 대표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씨티를, 인수단으로는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 2분기 나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8조~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분 90.3%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일모직과 삼성전자가 각각 46.3%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물산도 지분 4.9%를 가지고 있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법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