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새해 첫 경기를 시원한 승리로 장식했다. 수비의 핵 김민재가 아시안컵 참가로 팀을 떠나 있지만 뮌헨은 역시 강팀이었다.
뮌헨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자말 무시알라가 멀티골을 터뜨리고 해리 케인이 쐐기골을 더해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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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시알라(왼쪽)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새해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겨울 휴식기를 끝내고 재개된 후반기 첫 경기이자 새해 첫 경기에서 리그 3연승을 이어간 뮌헨은 승점 41(13승 2무 1패)이 됐다. 2위를 지키면서 선두 레버쿠젠(승점 42)과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패한 호펜하임은 승점 24로 7위에 머물렀다.
뮌헨은 이날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가 빠진 중앙 수비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호흡을 맞췄다.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뮌헨이 전반 18분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연결된 볼이 사네를 거쳐 무시알라에게 연결됐다. 무시알라는 사각지대에서 과감하게 오른발 슛을 때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뺏긴 호펜하임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뮌헨이 다소 수세에 몰렸다. 호펜하임이 빠른 역습으로 슛 기회를 만들어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결정적 장면을 추가하지 못했다.
1-0으로 후반을 맞자 뮌헨이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공세를 끌어올렸다. 후반 13분 무시알라의 슛이 골대 맞고 나와 탄식을 자아냈다. 이후 호펜하임의 공격에 뮌헨 수비진이 잇따라 뚫리며 위험한 장면이 이어졌으나 노이어 골키퍼의 연속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무시알라가 기어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사네와 공을 주고받으며 호펜하임의 밀집 수비를 헤집고 들어간 무시알라가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무시알라의 멀티골로 2-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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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이 분데스리가 22호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2골 차가 되자 뮌헨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했다. 호펜하임은 후반 29분 그리샤 프뢰멜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려 반격할 힘을 잃었다.
뮌헨은 후반 45분 케인의 마무리 쐐기골을 더해 완승을 확정지었다. 케인은 리그 22호 골로 압도적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득점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17골)와는 5골 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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