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중견건설업체 아이에스동서의 주가가 돌연 급락해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20일 오후 2시49분 현재 아이에스동서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2만400원을 기록 중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8일과 19일에도 각각 5.41%, 13.60% 하락한 바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989년 일신건설산업을 모태로 주택분야에 첫 발을 내딘 이후 2008년 국내 1위의 건축자재 제조회사인 동서산업과 합병해 현재의 사명인 아이에스동서로 상호를 변경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68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2015년 시공능력평가(시평)’ 순위에서도 지난해 69위에서 올해 61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이 종목은 슈퍼개미로 유명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보유 중인 종목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하락이 박 대표의 매물 때문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주가지수가 떨어지다 보니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