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배출수와 탄소를 이용한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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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 지원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식'에서 윤석대(가운데) 수자원공사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수자원공사 |
수자원공사는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부강테크, Capture 6 등 국내외 민간기업과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수자원공사는 충남 서북부지역에 부족한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 중인 대산임해해수담수화 시설의 파일럿 플랜트를 민간기업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바닷물 담수화 이후 남겨진 고염분 배출수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해수담수 배출수 재처리 기술의 실·검증 지원과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해수담수화 배출수 재처리 기술은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바닷물 담수화 이후 남겨진 배출수에서 깨끗한 물을 추가 확보하고, 배출수에 함유된 칼륨과 마그네슘 등 해양염류를 추출하는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K-테스트베드 운영기관으로서 대한민국 전 산업 분야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에 공공 인프라를 개방해 기업이 보유한 혁신 아이디어에 대한 연구개발과 현장실증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 중 우수 제품에 대해 판로개척도 지원하는 등 물 관련 선진기술 개발과 물 산업 육성을 선도해 오고 있다는 평이다.
윤석대 사장은 "민간기업과 함께하는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물 산업 육성과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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