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거점 물류센터 구축 통해 신성장동력 마련
AI 솔루션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 및 최첨단 설비 갖춰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진은 지난 12일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SMART Mega-Hub) 터미널을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은 국내 택배/물류산업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택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을 2021년부터 구축해왔다.

   
▲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조감도./사진=한진 제공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은 대전시 유성구 소재의 대전종합물류단지에 위치했으며, 5만9541m² 부지에 축구장 20개 규모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9110m²의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다. 

한진은 기존에는 전국 11개 허브 터미널을 포함해 총 100여 개 터미널을 통해 하루 120만 박스 처리가 가능했는데 이번에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을 통해 통합 하루 총 288만 박스까지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에 따라 전국의 택배 물량이 중심 지역인 대전에 집결 후 흩어지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배송 체계가 더욱 강화돼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에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도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AI(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입고되는 택배의 분류 정확도를 높여주고, 물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특정 구간에 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량을 분산시켜주는 밸런싱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파손 위험도가 높은 상품은 별도 분류해 파손 예방 효과도 높였다.

아울러 상품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판독해주는 3D 자동 스캐너 등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 기능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함께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성공적으로 구축됨으로써 전국 택배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한진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핵심 물류거점으로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