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제주항공은 지난해 사전 주문 기내식과 기내 에어카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K푸드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불고기 덮밥'과 '라면'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인기있는 사전 주문 기내식 메뉴로 '불고기 덮밥'이 전체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오색비빔밥(13.9%)과 매콤달콤 제육덮밥(8.7%)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고기 덮밥’의 경우 지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매년 판매 순위 1위 자리를 지키며 제주항공 최고 인기 기내식 자리를 유지 했다.
제주항공은 ‘불고기 덮밥’의 경우 한식 대표 메뉴인 불고기를 재료로 간편하게 취식 할 수 있어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판매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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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삼원가든 기내식 신메뉴 2종./사진=제주항공 제공 |
이러한 K푸드 열풍에 따른 한식 메뉴 인기는 지난해 12월12일 제주항공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한식 맛집 ‘삼원가든’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소갈비찜 도시락’과 ‘떡갈비 도시락’의 인기로도 이어졌다. 해당 기내식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짧은 판매 기간에도 불구하고 12월 전체 기내식 판매량의 12.2%를 차지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늘 위의 편의점’ 에어카페에서는 또 다른 K푸드 대표 메뉴인 ‘라면’이 전체 에어카페 판매량의 20.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캔맥주(14.3%)와 ‘상큼하귤 주스’(6.6%)가 뒤를 이었다.
특히 ‘상큼하귤 주스’를 포함한 ‘가파도 진심샌드’, ‘감귤찰떡 초코칩’ 등 품질 좋은 제주산품들이 전체 에어카페 판매량의 약 20%를 차지하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주항공이 품질 좋은 제주산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판매하며 제주 기업의 판로를 꾸준히 확대한 효과가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2024년 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제시한 ‘S.O.F.T’에 따르면 올 한해에도 짧은 기간 내 가까운 곳으로 언제든 자주 떠나는 여행 행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여행 트렌드의 확산으로 사전 주문 기내식과 에어카페 판매와 함께 위탁 수하물, 기내 면세, 비즈라이트와 같은 부가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하늘 위에서 즐기는 기내식과 에어카페도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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