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설악산국립공원에 국내 두 번째 특수산악구조팀(TF)이 신설된다.
|
|
|
▲ 설악산 특수산악구조팀이 현장에서 훈련하고 있다./사진=환경부 |
환경부는 국립공원 탐방객 안전사고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 5월 북한산국립공원 특수산악구조대에 이어 설악산국립공원에도 '설악산 특수산악구조팀'을 신설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구조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형이 험하고 고지대가 많은 설악산은 최근 5년(2018~2022년)간 13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북한산 347건에 이어 두 번째로 안전사고 발생이 많은 국립공원이다. 그동안 설악산에는 산악 전문 구조 인력이 배치되지 않아 암벽 등 고지대 사고에 신속한 구조현장 접근과 인명구조 대응이 어려워 인력 배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설악산 특수산악구조팀은 인명구조 자격증과 암벽등반 기술 등을 보유한 8명의 전문구조대원으로 구성됐으며, 고지대 암벽 등에서 일어나는 산악사고를 24시간 상시 전담한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취약지구, 사고다발지역 등 위험지역 점검과 탐방객 산행안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