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양수 시험 설계 등 지하수 분야 측정 기술 포함
환경과학원, 올해 KS 86종 대해 ISO 일치화 추진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분야 국가표준(KS)이 국제표준(ISO)과 일치화를 완료함에 따라 국내 환경기술이 국제사회에 진출할 수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 국립환경과학원 로고./사진=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KS 183종의 ISO 일치화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KS는 정확성과 합리성, 국제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으로 공인된 과학기술적 공공기준, ISO는 국가 간 물질이나 서비스 교환을 위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표준이다.

KS의 ISO 일치화 작업은 사용자 요구와 ISO 변경사항 등을 반영해 민관 합동 전문가로 구성된 산업표준심의회를 거쳐 진행된다.

이번에 ISO와 일치된 KS 183종 중에는 △지하수 관측점 설계와 설치 지침 △우물 양수 시험 설계, 수행, 사용에 대한 고려사항 및 지침 등 다양한 지하수 분야 측정 기술이 포함됐다. 

환경과학원은 올해 KS 86종에 대해서도 수요자 활용도 조사 및 ISO 변경사항 등을 산업표준심의회 검토를 거쳐 국제기준과 일치화할 계획이다.

일치화가 완료된 KS는 e나라-표준인증시스템에서 누구나 원문을 볼 수 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올해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 회의(ISO/TC147)에서 국내 전문가들이 우리 원천기술을 ISO로 제안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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