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폭풍 매도세 속 2% 넘게 하락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69포인트(2.47%) 하락한 2435.90으로 장을 끝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85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55억원, 112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0.19%)만이 상승했다. 반면 화학,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은 3%대 내렸다. 의약품, 서비스, 운수장비, 제조, 섬유의복, 건설, 음식료, 금융, 종이목재는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0.83%), LG에너지솔루션(-2.62%), 삼성바이오로직스(-1.31%), 삼성전자우(-1.35%), 셀트리온(-5.07%), 현대차(-2.36%), NAVER(-4.78%), POSCO홀딩스(-4.23%), 기아(-2.12%) 등이었다. 

금일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72개, 하락종목은 852개를 기록했다. 1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9억5060억원, 거래액은 11조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78포인트(2.55%) 내린 833.05로 장을 종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34억원, 145억원어치씩을 사들였다. 외국인 홀로 177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음식료·담배가 4%대 내렸다.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금속,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서비스(S/W&SVC), 금융은 3%대 하락했다. IT부품,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서비스,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제보,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제약, 기타제조는 2%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HPSP(0.12%), JYP Ent.(1.10%)만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89%), 에코프로(-3.41%), 엘앤에프(-1.95%), HLB(-1.26%), 알테오젠(-2.88%), 셀트리온제약(-4.96%), 레인보우로보틱스(-2.38%), 리노공업(-0.71%)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0억8260만주, 거래액은 8조95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12.40원(0.93%) 오른 1344.2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