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내 신탁방식 정비사업 수주 발판 마련
[미디어펜=서동영 기자]한국토지신탁이 미아‧수유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장과 업무협약을 체결, 서울 강북 일대 신탁방식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 한국토지신탁 CI./사진=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은 11일 미아동 159 일대 소유주들과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수유동 527-44 가로주택 역시 같은 날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하는 MOU를 맺었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정법 개정 직후부터 정비사업에 뛰어들었다. 서울 성북구 신길음1구역 재개발(405가구), 서대문 북가좌 제6구역 재건축(1903가구), 광진구 구의 가로주택(250가구), 중랑구 중화우성타운 재건축(223가구) 등 서울 강북 주요 지역에서 사업시행자 및 대행자로 지정고시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아동 159번지 일대는 지난 12월 신통기획신청서를 제출한바 있다. 이번에 한국토지신탁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신탁방식 신통기획 추진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재개발 시 약 1000가구 대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수유동 527-44 가로주택의 경우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앞세워 사업 추진 예정이다. 개발 시 약 250가구 신축 아파트로 변모하게 된다. 현재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지난해 불안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 등 4개 사업장에서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 받았다"며 "차별화된 맨파워와 업력, 철저한 리스크관리로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1월 현재 전국 33개 사업장에서 사업시행자‧사업대행자로 정비사업을 수행중이다. 세대 규모로는 3만5000가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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