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에어부산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반려동물 1만 마리 수송 기록을 세우며 펫 친화 항공사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에어부산의 반려동물 수송 실적은 1만283마리로 이 중 기내 동반은 9078마리, 위탁 동반은 1205마리로 집계됐다. 노선별로는 제주 출도착 노선이 8178마리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동반이 흔치 않은 국제선 노선에서도 164마리를 수송했는데 이는 2022년(54마리) 대비 2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에어부산은 지난 2021년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 수를 항공편 당 기존 3마리에서 최대 10마리까지로 확대했다. 허용 수 확대로 2020년까지 6000~8000마리 수준이던 반려동물 수송 실적이 △2021년 1만1000마리 △2022년 1만1747마리로 대폭 증가하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만 마리 수송 기록을 세웠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이자 여행의 동반자로 인식하는 변화의 흐름에 따라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 에어부산, 3년 연속 반려동물1만마리 수송./사진=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은 다양한 펫 친화 마케팅으로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의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에어부산의 공식 로고샵인 '샵에어부산'에서는 자체 제작한 반려동물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캐빈 승무원 유니폼을 본떠 만든 '펫 유니폼'이 펫펨족으로부터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에어부산은 반려동물 전용 간식이나 용품 등으로 구성된 '트래블 키트'를 제공하는 시즌성 이벤트와 더불어 반려동물 이름이 기재된 전용 탑승권을 제공하는 등 특색 있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반려동물 또한 에어부산의 소중한 고객이라는 인식으로, 이용객들이 반려동물과 편안하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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