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차기 최고경영자를 선임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그룹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차기 회장 롱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
|
|
▲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차기 최고경영자를 선임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그룹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차기 회장 롱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서진=DGB금융그룹 제공 |
회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최고경영자를 선임하기 위해 외부전문기관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에 후보자 추천 전 과정을 단계별로 체계화해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객관적이고 세밀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검증 방식을 다양화하고 고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에는 사외이사 7명 외에 외부전문기관 2개사와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 1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단계별 진행 방식과 평가 방법 등을 후보자에게 사전 공개해 후보자 간 형평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회추위는 1단계 프로그램인 '롱리스트 선정 프로그램'에 따라 내·외부 후보자를 대상으로 자격요건 검증, 서류심사, 다면평가(평판조회)를 실시했다. 롱리스트 후보군은 이날 선정했다.
향후 회추위는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사외이사 심층 인터뷰 △행동면접(B.E.I) 평가 △업무 분야별 전문기관 평가 △심층 인적성 검사 △외부전문가 심층 인터뷰/면접 등을 거쳐 다음달 중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숏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그룹 최고경영자로서 종합적인 경영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와 'CEO급 외부 전문가 일 대 일 멘토링'을 통해 최종후보자를 확정하게 된다.
최용호 회추위 위원장은 "국내 최초로 핵심인재 육성(HIPO) 프로그램을 도입해 DGB대구은행장을 성공적으로 선임한 경험이 회장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 또한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공정성·투명성·독립성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경영승계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