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3년만에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김시우는 공동 5위를 유지했다.

이경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를 쳤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이경훈은 1라운드 공동 14위에서 11계단 상승해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 맛을 못 본 이경훈은 2022년 AT&T 바이런 넬슨 우승 이후 2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샘 번스(미국)가 이날 무려 11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경훈과는 2타 차다. 재미 교포 마이클 김이 16언더파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적어냈다. 합계 14언더파로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공동 5위에 오른 김시우는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라킨타 컨트리클럽,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등 3개 코스에서 출전 선수들이 돌아가며 1∼3라운드를 치른다. 3라운드 결과 공동 65위까지 컷 통과를 하고, 4라운드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려 우승을 가린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이날 2라운드를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치렀다.

스타디움 코스에서 2라운드를 돈 임성재는 5타를 줄여 11언더파로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킨타 코스에서 2라운드를 진행한 김성현은 공동 100위(5언더파),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를 한 김주형은 공동 114위(4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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