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분당점 21일 그랜드 오픈
19년차 '분당 노하우' 집약한 MD 주목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분당의 터줏대감 'AK플라자 분당점'이 오늘(20일)새단장을 마치고 'Only AK' MD를 강조한 그랜드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올해 19년차가 된 AK플라자 분당점은 가장 분당을 잘 아는 '분당 노하우'를 통해 그동안 롯데, 신세계 등 인근의 숱한 경쟁점들의 거센 도전에 맞서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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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플라자 분당점 피아짜. 사진=AK플라자 제공 |
AK플라자 분당점이 경기남부지역 1등 백화점 자리를 줄곧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지역 밀착 마케팅' 때문이라고 업체 측은 말한다.
고객특성을 가장 잘 파악하고 분당지역 만의 특화된 마케팅과 MD구성, 서비스 등을 분당의 취향에 맞게 제공해 왔다.
그 결과 백화점업계 빅3인 롯데백화점 분당점, 신세계백화 경기점 등과 경쟁하면서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충성고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채동석 애경그룹 유통∙부동산개발부문 부회장은 "백화점은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상권에 맞는 브랜드를 선별하고 입점시키는 MD력과 온라인으로 경험할 수 없는 서비스 제공이 중요해졌다"면서 "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 18년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분당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AK플라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에 대비한 이번 분당점 리뉴얼의 목표도 분당지역 고객을 위한 맞춤공간과 AK플라자 만의 특화된 서비스로 잡았다.
◆ 새로운 만남의 명소 '피아짜 360 (Piazza360)'
AK플라자 분당점은 분당지역 만남의 명소인 1층 광장을 '가까이 다가온 유럽'을 콘셉트로 '피아짜 360(Piazza360)'으로 새롭게 꾸몄다.
1층 광장의 새 이름인 피아짜 360의 'Piazza'는 이탈리아어로 '광장'을, 숫자 360은 AK플라자 분당점의 번지수(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60번길)이자 360도 파노라마 형태로 펼쳐진 광장의 모습을 의미한다.
피아짜 360의 1층에는 중앙에 위치한 '타운 클락(TOWN CLOCK)' 시계탑, 2층으로 연결된 곡선의 나선형 계단 '마티네 스텝', 유럽풍의 '스트리트 램프' 등이 마치 유럽의 분위기 있는 쇼핑거리를 거니는 느낌을 준다.
또 2층에서 4층까지 각 층에서 내려다 본 피아짜 360은 유럽 거리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하우스 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실제 이 곳에선 광장 전체를 무대 삼아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등 유명 뮤지컬의 대표곡 공연, 팝페라 공연 등이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AK플라자 만의 특화된 유럽피안 라이프스타일 공간
피아짜 360이 위치한 1층에는 'Only AK' MD인 쿤(KOON)이 새롭게 오픈한다. 쿤은 국내 최초로 청담동에 오픈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편집매장으로 국내 유명 연예인 및 유명인사들이 많이 찾는 매장으로 유명하다. 현재 전국에서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분당점에 새롭게 오픈한 쿤 분당점은 419.8m²(약 127평)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패션 편집매장이다.
특히 의류로 한정된 기존 쿤 매장과 다르게 화장품 및 라이프스타일 소품,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를 확장시켰다. 쿤 카페를 같이 운영함으로써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멀티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프랑스 사진 갤러리 '옐로우 코너'는 소장가치가 있는 세계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관람하며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노천카페 '마티네 서클'과 함께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 AK플라자 분당점 전 층 브랜드 구성 개편
AK플라자 분당점은 전 층의 브랜드 구성도 대폭 개편한다. 지하1층은 20~30대 젊은층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현역과 연결된 지하1층의 2644.6m²(약 800평) 규모의 공간에는 '&그라운드'라는 이름을 걸고 신진디자이너 및 영&스트리트 컨셉트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킨다.
특히 AK플라자 분당점은 프리미엄 식품관에 집중했다. AK푸드홀은 10초에 1개씩 팔린다는 일본 훗카이도 정통 치즈케이크 전문점 '르타오(LeTAO)'를 백화점 최초로 정식 오픈시키고, 골든 타르트, 안젤로 피자 등의 디저트 브랜드를 강화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AK푸드홀 신선식품 매장은 '매일 장보는 식문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유통단계를 최소화한 직매입 및 직영인력 운영 등을 통해 경쟁사 보다 신선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