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상식·마음건강 지키기·공단 취업지원서비스 안내서 등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발달장애인의 노동시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자료가 개발됐다.

   
▲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공단 취업지원서비스 안내서./사진=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발달장애인의 정신건강 관리 지원과 정책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자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자료 3종'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노동상식'에는 입사 시부터 퇴사 시까지 발달장애인이 꼭 알아야 할 노동 관련 기초 정보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공단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이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직장에서 근로계약,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중도 퇴사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이에 직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제 사례별 정황에 대한 발달장애인 이해를 돕고, 사례별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마음건강 지키기'는 일상생활에서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자기관리 방법과 함께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직장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불안, 우울, 분노, 트라우마, 중독 등 5가지 사례와 직장생활에서 각 사례별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자기관리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자료는 활동지(워크북)로도 제작되돼 교육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공단 취업지원서비스 안내서'는 공단 전체 사업 중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거나 꼭 필요한 사업서비스 위주의 맞춤식 내용으로 구성됐다. 발달장애인 권리와 의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책 등을 알려 서비스 자기 결정권 등을 보장하고, 구직활동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자료 3종은 주제 선정에서부터 완성본이 나오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관련 전문가 공동연구, 현장 관계자 자문, 발달장애인 당사자 감수 등을 거쳐 자료 신뢰성과 전문성,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자료 중 마음건강 지키기는 정보형·사례형 동영상 각 5편씩, 노동상식은 사례 중심 10편의 동영상으로 제작해 발달장애인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동영상에는 수어와 자막, 화면해설(노동상식)이 포함돼 있고, 책자에 동영상 시청을 위한 QR코드와 보이스 아이 삽입 등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시청각 자료로서의 다양성을 추구했다.

이번에 개발된 알기 쉬운 책자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pdf 문서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동영상은 공단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책자는 공단 홈페이지 '알기 쉬운 자료 신청'에서 신청하면 직접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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