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국내 최대 생태 전문 연구·전시·교육기관으로 꼽히는 국립생태원에 내 야생동물 보호시설 개소를 앞두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생태원에서 근무하는 청년 직원들을 만나 야생동물 보호대책 등을 논의했다.
|
|
|
▲ 국립생태원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사진=환경부 |
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24일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에 방문해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 개소 준비 현장을 점검하고, 생태원에 근무하는 미래세대들과 야생동물 정책과 현장 애로사항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생태원은 매년 유기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국립생태원 내에 건립했다. 해당 시설은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와 같은 유기 야생동물을 최대 40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은 의료장비와 행동풍부화 시설 등 내부 사육시설 조성 후 오는 4월 정식 개소 예정이다. 개소 후에는 현재 전국 야생동물 구조센터 10곳에서 임시로 보호하고 있는 유기 야생동물도 이관받아 지속적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이날 한 장관은 건립된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살피며 유기·방치된 야생동물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내부시설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생태원 청년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들이 그간 근무 경험을 통해 고민했던 야생동물 관련 정책적 바람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등을 청취했다.
한화진 장관은 "앞으로도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야생동물 복지에 관심이 많은 미래세대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