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끝나는 오는 28일 이후 추가도발을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 북한군이 20일 오후 서부전선에서 우리 군을 향해 포격 도발해 우리군이 대응 포격을 했다.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은 로켓포로 군 관계자를 통해 알려졌다. 사진은 북한군이 사용중인 122mm 방사로켓포의 모습./사진=연합뉴스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미국 스탠퍼드대 한국학연구소 부소장은 2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을 통해 "북한이 며칠 또는 몇주 내에 추가 도발을 할 것"이라며 "하지만 예상치 못한 시간, 장소, 공격 방법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그는 "북한은 미국과 한국간 연합 군사훈련이 끝나는 오는 28일까지 기다린 후 추가 도발을 할 수도 있다"며 "북한도 스스로 자신의 공격 체제가 한미 동맹보다 더 약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도발이라도 그 수위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의회조사국(CRS)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했던 래리 닉쉬 박사는 북한이 앞으로 몇 주간 남한에 대한 군사적 도발을 높여갈 수 있다고 예상하는 한편 도발이 얼마나 심각할지 등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