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첫 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디아 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브래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번째 대회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적어냈다.

   
▲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 /사진=LPGA 공식 SNS


리디아 고는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주 2024시즌 개막전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는 기세를 몰아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LPGA 명예의 전당 헌액을 위한 포인트(27점)를 채우게 돼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가입하게 된다.

넬리 코다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역시 6언더파를 기록하며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김세영과 강민지가 나란히 4언더파를 쳐 공동 4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했다. 김세영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 2부 투어(엡손 투어)를 거쳐 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강민지는 버디만 4개를 잡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다 올해 LPGA로 활동 무대를 옮긴 3인방 가운데는 이소미가 이글 1개,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4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다. 성유진은 1언더파로 유해란 등과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고, 임진희는 2오버파로 공동 7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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