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 21일 16시 고위급 남북 회담 접촉을 제의해온 북한에 대해 우리가 제안한 수정제안을 북한이 받아들임으로 인해, 22일 오후 6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접촉했다.

이번 고위급 남북 회담 접촉 결과에 따라 남북 간의 화해 분위기 변화 가능성,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고위급 남북 회담에서 남과 북은 모든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나 회담 합의에 대해 진통이 예상된다.

   
▲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던 중 남북이 22일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최고위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전격 합의했다. 지난해 10월4일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가운데), 최룡해 당 비서(오른쪽), 김양건 대남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3인방'이 전격 방남한 지 10개월 만에 남북 간 최고위 당국자의 접촉이다./사진=연합뉴스

22일 현재 우리 군은 남북 고위급 회담과 별개로 최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휴전선 너머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은 북한군 포격도발 사건이 발생한 지난 20일 발령한 최고 경계태세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