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전국의 진사들로 시즌을 맞이하는 경주의 문무대왕릉.
아침이면 장엄한 일출과 물안개가 몽환적인 풍경을 이루는 국민 포인트입니다.

저녁 무렵 문무대왕은 또 어떤 풍경을 보여줄까요?
대한민국의 일출 명소를 월출 명소로 변화시킵니다.

달은 태양의 장엄한 일출과 달리 은근슬쩍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낮달의 경우 이런한 경우가 많아 늘 선택과 집중을 요구합니다.
저 역시 어느새 나타난 달에 ‘아차’하며 허둥지둥한 기억이 있습니다.

   
▲ 대한민국의 일출 명소는 곧 월출 명소입니다. 선택과 집중을 문무대왕과 달에 하면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아침에 영접한 오여사(오메가 모양의 태양)과 저녁 달빛내림.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문무대왕 위로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이 마치 가슴 벅찬 첫사랑 같습니다.
셔터의 '찰칵'에 숨이 차고 파인더에 눈언저리가 아프지만 사랑의 기쁨보다 더 반가운 피사체입니다.

그곳은 해 뜨는데 달도 뜨고, 햇빛도 달빛도 있었습니다.
“피사체만 다르더군요.”

   
▲ 월출 촬영 후 달빛(윤슬)과 대왕암을 장시간 노출로 촬영. 56mm, 30초, F16, iso 3200. 삼각대, 릴리즈 사용.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촬영 TIP
(1) 전국의 국민 포인트는 1년에 한두 번 촬영이 가능하나 문무대왕은 항시 촬영이 가능합니다.
(2) 촬영은 문무대왕을 기준으로 달은 바닷가 자갈밭과 달빛은 상가 앞 주차장입니다.
(3) 프레임은 저마다 시각이 다르나 저는 카메라를 로우 앵글로 하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4) 문무대왕과 보름달을 한 프레임으로 보시면 ‘삼능의 빛 내림’같은 '달빛 내림' 있습니다. 
(5) 보름 전날은 낮달을 볼 수 있는데 이때가 월령 매직입니다.
(6) 달빛(윤슬)은 촬영자가 바다와 약 45도의 각을 이룰 때 가장 좋습니다.   
(7) 릴리즈는 자동 셔터로 대신할 수 있으나, 튼튼한 삼각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8) 월출 방향과 시간은 웹을 이용하며, 오늘 달 위치는 다음날 서쪽 14도 방향입니다.

   
▲ 달과 문무대왕에 노출(특히 셔터)을 활용하면 달의 월령을 이용 달과 달빛(윤슬)에 적용하면 다양한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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