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 현재 22일 오후 6시 30분경부터 시작한 남북 고위 당국자 간 판문점 접촉이 4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이와 별개로 22일 오후 7시 30분경 강원도 내 접경지역 일부에서 주민 대피명령이 해제됐다.

강원도 양구·인제군이 군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구군은 오후 4시 해안면 6개 리(里) 1천500명을 대상으로 내렸던 대피명령을 3시간 30여 분만인 오후 7시 30분께 해제했다. 인제군은 서화면 8개 리(里) 주민 861명과 북면 용대리 주민 42명의 대피를 해제시켰다. 철원군 철원읍 대마1·2리와 마현1·2리 주민 153명은 대피명령이 해제되지 않았으나 대부분 귀가했다.

현재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마현리와 산양1∼3리 등 5개 마을 주민 880여명, 고성군 명파리 등 4개 마을 558명은 여전히 대피 중이다. 화천군 및 고성군 일부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남북 고위 당국자 간 판문점 접촉에 대한 뉴스 속보를 지켜보고 있다.